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임 병장, 계획적 도주 부인…"산길 따라 이동"

입력 2014-06-28 19: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임 병장은 또 자신의 도주 경로에 대해 "산길을 따라 그냥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격 후 18시간 동안 군 포위망을 제치고 계속된 도주에 대해, 단지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겁니다.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 병장은 사고 직후 18시간 만에 10km를 이동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강원도 고성군 마달리 인근에서 북동쪽으로 10km가량 떨어진 고성군 명파리 인근에 다음 날 낮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43시간 만에 검거될 때까지 지뢰가 많은 야산과 군 포위망을 피해 달아났고, 이 때문에 치밀하게 준비된 도주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임 병장은 국 당국의 조사에서 계획적 도주 여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 병장은 "산에 난 길로 그냥 이동했다" "흙길을 따라 바다가 있는 동쪽으로만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전에 계획적으로 도주로 파악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임병장이 평소 간부들과 선후임병들이 자신을 놀렸고 초소에 자신을 비하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고 진술한 만큼 사전에 범행과 도주에 대해 준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임 병장 "초소에 비하하는 그림 보고 격분해 총격" 진술 군 의문사 유족 "진상규명보단 사건 감추는데 급급" 김관진 "집단 따돌림 오해 불러 송구"…유가족에 사과 임 병장, 국군강릉병원 이동…범행동기 추궁엔 '침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