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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집단 따돌림 오해 불러 송구"…유가족에 사과

입력 2014-06-27 18:03 수정 2014-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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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집단 따돌림이 원인인 것처럼 오해를 야기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국방장관의 대국민 성명,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기자]

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과 사고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백승주 국방차관이 대독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GOP 총기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해 유가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부상자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국민 성명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김 장관이 사건의 원인으로 '집단 따돌림'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희생자 유가족들의 사과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방부의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거짓 해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죠?

[기자]

네, 국방부는 앞서 임 병장을 후송하는 과정에서 대역을 내세워 논란이 일자 병원 측 요청으로 협의됐다고 밝혔었는데요.

이러한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또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유족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둘러댔지만, 이 마저도 유가족 측에서는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사고 발생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수사 내용에 대한 국방부의 브리핑조차 없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수사초기단계라 말씀드릴 수가 없다"면서 "수사가 정리되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잇따른 거짓 해명 논란으로 인해 유가족들은 "군 당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덮으려한다"고 반발하는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군을 향한 불신이 커지면서 수사 과정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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