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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조사' 김경수 "드루킹 댓글조작, 언론 통해 알았다"

입력 2018-05-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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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오늘(5일) 오전 귀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24시간 가까이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인사 청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사 청탁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요청한 인사가 이력과 경력 등으로 보아 적합하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추천"했지만 "정무와 외교 경력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고 이를 드루킹 측에 그대로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관과 드루킹 측의 돈거래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좌관이 500만원 받은 사실은 알고 계셨습니까?) 뒤에 알았습니다.]

오사카 총영사 인사가 무산된 뒤인 지난 3월 드루킹이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 문자를 보냈고, 그제서야 알게 됐다는 겁니다.

김 전 의원은 바로 이튿날 보좌관 한 모씨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드루킹 측의 댓글 조작과 관련해서는 자발적으로 좋은 댓글을 다는 선플 활동을 할 뿐 조작을 하는지는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드루킹에게 보낸 인터넷 기사 주소 10건은 드루킹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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