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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밤샘 조사 끝 귀가…"드루킹 모른다고 한 적 없다"

입력 2018-05-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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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24시간 가까이 이어진 밤샘 조사를 마치고 오늘(5일) 오전 귀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본인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김 전 의원은 "드루킹을 모른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른다고 얘기한 적 없고요. 드루킹과 관련해서는…]

드루킹 측 인사를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사 청탁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요.]

보좌관이 돈을 받은 사실도 당시엔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좌관이 500만원 받은 사실은 알고 계셨습니까?) 뒤에 알았습니다.]

어제 오전 김 전 의원을 부른 경찰은 드루킹과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안이 강한 메신저로 인터넷 기사를 주고 받고, 김 전 의원이 홍보를 요청한 적도 있는 만큼 댓글 조작 사건에 김 전 의원도 연루돼있는지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인사 청탁에 대한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드루킹 추천을 받고 변호사인 도모씨의 이력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조사는 새벽 2시쯤 끝났지만 김 전 의원은 변호인과 함께 6시간 넘게 조서를 꼼꼼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서 앞에는 김 전 의원이 '댓글 공작'을 했다고 주장하는 측과 김 전 의원을 지지하는 측이 피켓을 들고 대립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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