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량진역서 감전 사망사고…열차 지붕 올랐다 참변

입력 2014-05-23 0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2일) 저녁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한 남성이 화물 열차 위에서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용산에서 인천으로 가는 열차 운행에 한동안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저녁 8시 28분,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있던 화물 열차 지붕에서 큰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22살 대학생 김모 씨가 시멘트 화물열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감전된 겁니다.

이 화물 열차가 정차해있던 사이 김 씨는 저 위로 올라갔고, 쓰여 있듯이 고압 전선을 만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 씨가 건드린 것은 2만 5000V의 고압선이었고,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사고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열차 위로 올라가 보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용산에서 인천으로 가는 급행 전동열차가 한때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지난 19일 금정역 변압기 파손 사고에 이어 이번 감전사고까지, 서울 지하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여수시 공무원, '있지도 않은 딸' 결혼식 축의금 걷어 시속 200km 도주 차량 추격전…잡고 보니 지명수배자 초소형 장비로 은밀히…'타짜' 속인 디지털 사기도박 "헤어지라는 말에…"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대학생 공익요원이 대형서점에 테러 위협…300명 대피 소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