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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사일,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 지역서 발사"

입력 2014-07-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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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궐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 많다고 엄살을 부리면서 휴일인 오늘도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후보자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겠고요. 오늘(19일) 첫 소식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탑승객 298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누가 격추했을까. 아직까지는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미사일을 쏘았고 그 배후에는 러시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반군은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먼저 김소현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기자]

격추 사고 발생 하루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증거에 따르면 여객기는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내부 친러시아 반군지역에서 발사됐습니다.]

또 반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왔다고 말해 러시아를 배후로 보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객관적인 국제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미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부크 미사일을 받았다는 녹취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여객기를 요격할만한 무기가 없다는 반군 측 주장을 뒤집는 증거입니다.

[반군 : 미녀(암호명)를 어디에 내리면 좋을까요?]

[러시아 관리 : 어떤 것을 말하지?]

[반군 : 제가 가지고 온 것요. 이미 도네츠크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관리 :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B? M?]

[반군 : 네, 네. 부크, 부크 (미사일)… 우리는 그녀를 내려서 어디에 숨겨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 군인 3명이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했고 미사일을 실은 반군 측 차량이 러시아 국경쪽으로 가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미사일 한 발이 비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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