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추위 속에 모인 '10만 촛불'…충돌 없이 집회 마무리

입력 2017-01-14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다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제 행진이 마무리되면서 집회가 끝나가는 상황이라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처음 연결했을 때보다 뒤쪽 광장에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행진은 끝났습니까?

[기자]

광화문광장을 출발했던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친 뒤 오후 8시쯤 다시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 근처인 청운동주민센터와 총리 공관 그리고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을지로를 거쳐서 다시 이곳으로 왔는데요.

광장에 모인 뒤 방금 전 마무리집회를 했고 날씨가 추운 탓에 예정보다 조금 빨리 한 10분 전쯤 해산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아까 저녁 7시 기준으로 1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참가자 수는 그대로입니까?

[기자]

인원이 크게 늘거나 줄지는 않았습니다. 당초 주최 측이 발표한 대로 10만여 명 수준에서 집회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집회가 마무리된 후에도 일부 참가자들이 남아서 발언과 공연을 이어갔는데요.

오늘(14일)은 날씨가 추워서 참가자들 대부분이 곧바로 귀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히 오늘은 청와대 근처 말고도 대기업 본사 앞에서도 재벌총수를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사고나 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별다른 충돌 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청와대 근처로의 행진은 사실 몇 주째 진행돼 왔지만 연행자 없이 항상 평화롭게 마무리가 됐는데요.

오늘은 기존에 없던 을지로 방면으로 코스가 추가가 됐지만 역시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도 아직까지 연행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친박 단체들의 행진과 집회도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도 역시 집회가 이어지죠?

[기자]

주최 측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오는 21일을 전국 동시다발 집중 촛불의 날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국에서 최대 인원이 모여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관련기사

체감 온도 -10도, 광장엔 10만 촛불…"재벌 구속하라" '정치는 죽었다'…전국 70개 도시서 타오른 12차 촛불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못다 이룬 민주화 완성해야" 덴마크에서 타오른 촛불…"정유라 국내 송환·수사 촉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