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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소장에 1cm 천공 발견…심장까지 염증 퍼져"

입력 2014-11-02 15:02 수정 2014-11-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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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신해철 씨의 의료사고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신 씨의 응급수술기록에 소장에 1cm가량의 구멍이 나 있었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천공이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의료진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신해철 씨의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여기서 생긴 염증이 이미 심장까지 퍼져 있었다는 병원 기록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2일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신해철 씨에 대한 현대아산병원의 응급수술 기록입니다.

소장의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천공 주위에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다는 내용과 염증이 이미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신해철 씨가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을 때 천공이 발생했거나 이미 있었던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어제(1일) S병원을 압수수색해 신 씨의 수술 날짜부터 사망 시점까지의 의료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신 씨의 유족은 또 S병원이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을 했다고 주장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열/유족 대표 : 사전에 통보받지도 않았고 당연히 동의하지도 않았던 수술을 시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족의 뜻에 따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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