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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뜯어 말린다" 위 밴드 수술, 취소 문의 줄이어

입력 2014-10-30 09:11 수정 2014-11-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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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신해철 씨가 사망한 원인을 두고 과거에 받았던 '위 밴드' 수술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면서 기존에 위밴드 수술을 받으려 했던 사람들이 줄줄이, 수술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홍상지 기자입니다.

[기자]

위 밴드 수술은 실리콘 재질의 밴드로 위를 묶어 식사량을 제한하는 수술입니다.

신해철 씨는 5년 전 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망 전 장협착 증세로 수술을 받았고, 위 밴드도 함께 제거했습니다.

'밴드가 위장을 자극해 장협착까지 번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각 병원에서는 수술 취소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A병원 관계자 :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환이 있어서 위 밴드를 하셔야 하는 분인데, 수술 날짜 잡아놓고 가족들이 수술 다 뜯어말리시고 보류하고 계신 분도 있어요.]

위 밴드 수술은 간혹 부작용으로 장끼리 서로 붙는 장 유착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신 씨의 사망 원인을 '위 밴드' 수술로 단정 짓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B병원 의사 : (위 밴드 수술이) 장에 영향을 줘서 장폐색을 일으킨다든지, 장협착을 유발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신 씨가 지난 2012년에 받았던 담낭 절제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 씨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 측 해명이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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