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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가고 평화 오라" 원불교·주민, 서울서 반대 집회

입력 2016-10-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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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종교계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주민들이 서울로 올라와 원불교 교도들과 함께 사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원불교 성직자와 일반 교도, 경북 성주, 김천 주민 등 3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성주 롯데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는 결정에 반발하는 겁니다.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가고 평화 오라.)]

5대 종단 성직자들의 기도 의식에 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나비를 붙인 밴드의 공연도 이어집니다.

특히 원불교는 롯데골프장 인근 성지의 훼손을 우려하며 사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은숙 교정원장/원불교 : 성지가 존중받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 안전과 평화는 가져올 수 없다는 단호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사드 철회'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며 청계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원불교 대책위원회는 이후에도 서울과 성주에서 사드 반대 주민들과 함께 기도회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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