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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랑스다' 전 세계 애도 물결…파리 헌혈 행렬

입력 2015-11-15 13:23 수정 2015-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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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는 파리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물결에 휩싸였습니다. 파리 시민들은 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을 하겠다며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파리의 헌혈의 집 앞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테러로 다친 부상자들을 위해 시민들이 앞다퉈 헌혈에 나선 겁니다.

[조아나 나자르/파리 시민 : 헌혈해본 적이 없지만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었어요.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게 당연하니까요.]

프랑스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캐나다 토론토의 CN 타워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건물들은 프랑스 국기를 본뜬 삼색 조명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SNS엔 에펠탑 모양으로 만든 피스 마크와 함께 "파리를 위해 기도하라" "우리는 프랑스다" 등 파리 시민들과의 연대를 나타내는 해시태그가 쏟아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아예 프로필 사진에 프랑스 삼색기를 배경으로 합성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프랑스로 오가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는 그간 IS의 테러 위협이 잇따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변 보호를 위해 수도 로마에 군병력 700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개인 화기를 소지한 프랑스 남성이 체포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선 프랑스행 여객기에 대해 테러를 위협하는 트위터 메시지가 발견돼 이륙이 보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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