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2일) 전라남도 나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환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직원들이 바닥에 흥건하게 고인 물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요양병원 직원 휴게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원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고 직원들이 곧바로 진화에 나서 불은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입원환자와 직원 등 23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휴게실 내 간이침대에 설치된 전열기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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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30분쯤엔 울산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방과 거실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고 이 집에 살던 최모 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자 불이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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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00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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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30분쯤엔 전북 부안군에선 밭일을 하던 60대 오모 씨의 트랙터가 전봇대를 넘어뜨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함께 일하던 오 씨의 부인이 전신주에 부딪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