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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낚아채" 새벽길 여성 노린 오토바이 날치기

입력 2015-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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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성들의 핸드백을 훔쳐온 오토바이 날치기 일당이 한 달 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새벽에 혼자 다니는 여성을 노렸는데요. 특히 가방을 메지 않고 손에 들고 다니는 여성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핸드백을 든 여성 2명이 걸어갑니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뒤따라 가더니 가방을 낚아채 달아납니다.

[홍모 씨/피해자 : 아주 조용히 왔어요. 순식간에 낚아채니까 깜짝 놀랐죠.]

이들은 주로 서울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특히 핸드백을 메지 않고 손에 들고 다니는 여성들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박모 씨/피의자 : 여자가 가방을 (메지 않고) 들고 다녀서요.]

음식점에서 일하는 20대 남성 3명이 세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성현 팀장/서울 서초경찰서 강력2팀 : (추적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떼어내 안장 밑에 숨겼어요.]

오토바이가 특정될 수 있는 부위는 청테이프를 붙여 가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최근 서울에서 잇따라 발생한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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