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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방해·급제동…위험천만 보복운전 왜? "기분 나빠서"

입력 2015-07-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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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분노를 도로에서 표출하는 분들 많으십니다.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죠, 왜 보복운전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진로 변경 시비 때문이었다는 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내일(10일)부터는 경찰의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고 하는데요,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해 운전자 : 깜빡이를 켜고 바꿨잖아요.]

운전자가 소리칩니다.

잠시후 뒷차가 따라붙더니 조수석을 박고 달아납니다.

경찰이 보복운전으로 붙잡힌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로 변경 시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끼어들기와 양보운전 시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가던 차가 갑자기 멈춥니다.

제일 앞에 있던 차가 끼어들기 시비로 급정거하자,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뒷차들이 연이어 들이 받은 겁니다.

이처럼 보복운전의 절반 가량은 일부러 급제동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진로를 방해하거나 차 옆으로 바짝 붙는 방식도 많았습니다.

보복운전자는 남성이 99%로 압도적이었고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운수업 종사자가 많았습니다.

지난 넉달 간 단속에 걸린 보복운전은 136건, 하루 한 건 꼴입니다.

경찰은 내일(10일)부터 한 달 간 보복운전을 특별 단속합니다.

[피해 운전자 : 너 보복운전이야. 정신 차려,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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