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높은 기온 탓에 전력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4월 검침일 기준으로 전력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2.0% 증가한 385억kWh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휴무 등으로 조업일수는 감소했지만 이상고온 현상 등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조업일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일 줄었고, 월 평균기온은 11.8도에서 13.2도로 상승했다.
용도별로 증가율을 보면 농사용이 13.5%로 가장 높았고 주택용 3.2%, 교육용 2.8%, 일반용 2.5%, 산업용 1.7%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한국전력[015760]과 발전사간 도매거래인 전력시장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0.8% 늘어난 362억kWh를 기록했다.
계통한계가격은 작년 4월 대비 34.6%(117.6원/kWh→158.2원/kWh), 정산단가는 34.0%(75.3원/kWh→100.9원/kWh) 각각 증가했다.
이는 LNG(액화천연가스), 유류 등 발전연료의 열량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계통한계가격은 한전이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이고, 정산단가는 한전이 발전자회사·민간발전사 등 전력시장에 주는 평균 구매단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