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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선현장] 선거 다가올수록…저마다 '엄살 작전'

입력 2016-04-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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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첫 주말 유세전을 마쳤습니다. 오늘(3일) 주말 유세장에서 나온 얘기들, '오늘의 총선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각당이 지금부터는 엄살을 부리는 시기이죠. 한때 180석 얘기하던 김무성 대표가 오늘은 과반도 쉽지않다 이런 얘기를 했죠.

[기자]

오늘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 가서 한 얘기인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공천 과정에 여러가지 국민들 실망을 많이 시켜서 이제는 과반수가 간당간당합니다.]

공천 파동 때문에 이제는 과반 의석도 쉽지만은 않다는 주장을 편건데요.

새누리당이 당초 180석을 거론한데다, 일반적인 전망과도 다소 차이가 나는데요.

아무래도 부산이 새누리당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예상치를 낮춰잡아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에 계속 이런얘기를 꺼내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200석을 가져갈거다라는 주장을 폈네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갔다며 "이러다가는 여당이 180석~200석으로 갈 수 있지 않겠냐는 위기감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김무성 대표의 과반 언급은 "지나친 엄살"이라는 평가도 곁들였습니다.

아무래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위기감이 커지자 새누리당 180석~200석 얻어갈 것이라는 전망치를 거론하며 야권 성향의 표심을 제1야당인 더민주로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대 총선 때 탄핵 정국에서 '개헌저지선인 100석만 모아달라'고 한 전략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죠? 스케치를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를 대신한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나란히 자리를 했는데요.

세 분 다 2012년 대선 때에는 모두 새누리당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지금은 세 당으로 뿔뿔이 흩어진 사이가 됐는데요.

세 사람 모두, 추념식 날인 점을 감안해 김무성 대표와 김종인 대표 모두 유세를 생략한 채 제주지역 후보들과의 만남으로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야할 것 없이 선거운동이 격화되면서, SNS에서 각종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SNS에 '대통령 저격수'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죠?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합성 이미지인데요.

최근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 사진 대신 자신의 이미지를 합성하고 그 위에 저격수라는 문구를 넣은 겁니다.

새누리당은 당장 "권 의원의 저급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저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국보위 경력을 문제삼은 데 대해 "권 의원이 다급해서 노이즈마케팅을 한 것 같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앵커]

권은희 의원이 김종인 대표의 국보위 경력을 문제삼았다는 얘기죠?

[기자]

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SNS에서 바로 삭제를 했다며 "지지자가 보내준 것을 큰 고민 없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해명했고, 국민의당도 당 차원에서 매우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치부의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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