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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없이 '나홀로' 헌재 출석…최순실 입에 쏠린 눈

입력 2017-01-16 08:07 수정 2017-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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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한 차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 출석을 하지 않았던 최순실 씨가 오늘(16일)은 헌재에 나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에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오후 2시에는 안종범 전 수석도 증인으로 나와서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씨, 오늘은 변호인 없이 혼자입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 과정이 공개되는 것도 오늘 처음입니다.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오늘 헌법재판소 증인석에 앉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국회 청문회와 특검, 헌재 탄핵심판에 응하지 않던 최씨가 오늘 출석하기로 결정한 데는 헌재의 강경 방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헌재는 지난 10일 최씨의 증인신문이 불발된 이후 앞으로는 강제구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측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밀 문건이 최씨에게 흘러간 이유와 인사 개입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입니다.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대기업 강제모금 과정에서 최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수십 억 원을 지원한 삼성 측과의 관계 역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번 증인신문에서 최씨는 직접 입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에는 헌재가 변호인 입회를 받아들이지 않아 최씨 홀로 출석하기 때문입니다.

최씨에 이어 오후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핵심 증인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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