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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노태우 정권 잡자, 김두관 마늘농사하며…"

입력 2012-08-29 17:22 수정 2012-08-29 17:32

"전두환 전 대통령 인권유린 극심…삼청교육대 안에서 성기잡고 몽둥이로 내려 쳐"

"박정희 군사정권의 산업화 공적 너무 과장돼"

"MB, 자기가 말한 것도 어디로 갈지 몰라…평가 자체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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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인권유린 극심…삼청교육대 안에서 성기잡고 몽둥이로 내려 쳐"

"박정희 군사정권의 산업화 공적 너무 과장돼"

"MB, 자기가 말한 것도 어디로 갈지 몰라…평가 자체가 불가능"

[앵커]

이부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되며 정치를 시작 민주당 부총재까지 지낸 정치계의 마당발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부총재도 지낸 것이 사실. 그것도 박근혜와 공동 부총재! 지금은 김두관 캠프에서 킹메이커의 역할을 하며 장준하 의문사 조사위원장을 하고 있는데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 달인 이부영, 오늘(29일) 그가 대선 정국에 대해 말합니다.

요즘 TV에서 좀처럼 뵙기 힘든 분 모셨습니다. 한국 정치의 산 증인이지만 지난 10여 년간 전혀 나서지 않았습니다. 1987년 6.29를 촉발시켰던 장본인, 이부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Q. 김두관 지지율 답보상태…역전은 언제쯤?
- 인지도에서 뒤떨어지긴 했지만 이제 막 알려지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부산·경남, 전남북·광주, 수도권 등 큰 선거인단이 몰려있는 지역이 앞으로 대상이 되니 기대해본다.

Q. 손학규 후보와 연대 가능성은 있나?
- 광주·전남 정도 끝나고 1, 2위가 분명해지고 할 경우 얘기가 오갈 수 있다고 보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문재인 후보가 결선 투표 없이 가는 것은 그 진영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Q. 톡톡 튀는 홍보 영상, 누구 아이디어?
- 발광 수준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쉽게 사람을 감동시키기 힘들다. 이번에는 모래판을 걸어가는 듯 팍팍한 것 같다.

Q. 대선 출마 권유, 김두관 후보 지지 이유는?
- 젊었을 때 특별한 인연이 있다. 민통련이란 단체를 책임지고 있을 당시 김두관이 지역 간사를 했다. 그때 토론을 할 때 보면 김두관 후보는 듣기만 했다. 대단히 좋은 장점을 가졌다. 88년 노태우 취임식때 사면이 되었을때 다들 뿔뿔이 흩어졌는데 김두관은 고향에서 마늘농사를 지으며 이장으로 있었다. 그때부터 심지가 있고 사람을 등 돌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Q. '모병제' 공약…국방, 문제 없을까?
- 그동안 분단시대를 살면서 징병제로 병력자원이 충분했지만 얼마 안 있어서는 한계가 온다. 군대 가는 청년들은 확실한 혜택을 주고 간부로 양성을 하고, 군대 안 가는 사람은 3개월 훈련뒤 예비군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모병제로 감으로써 군인 수는 줄이돼 과학적으로 가야한다. 그러면서 북한의 병력도 줄어들도록 유도해야한다. 인기위주의 정책은 아니다.

Q. 시대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역대 대통령은?
-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의 역사를 누가 가장 하나로 만드는 데 노력했느냐를 봤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다.

Q. 가장 못 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이다. 전두환 대통령때 인권유린이 가장 심했던 것 같다. 제 5공화국은 야만의 사회였다.

Q.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
- 군사정권의 산업화 공적 너무 과장돼

Q.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평가하나?
- '잘했다 못했다' 어느 곳에도 포함시킬 수 없다. 일관성이 없다고 본다.

Q. 현재 유력후보중 누가 시대정신 잘 구현할까?
- 모두 기득권과 연계되어 있는데 김두관 후보는 그렇지 않다. 밑바닥에서 올라온 김두관, 서민을 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차별과 격차의 무게에 짓눌린 시민들이 어깨를 폈으면 좋겠다. 안철수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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