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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범, 장모 다니던 교회서 범행…'가정 문제' 원인

입력 2017-11-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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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은 가정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모가 다니는 교회를 찾아가 총기를 난사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가 총기를 난사한 곳은 자신의 장모가 다니는 교회였습니다.

수사당국은 켈리가 장모에게 여러 통의 위협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먼 마틴/미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국장 (현지시간 6일) : 어떤 가정문제였는지는 더 조사해 봐야겠지만,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때문인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격 당시 장모는 교회 안에 없었지만 예배에 참석 중이던 총격범 부인의 할머니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켈리는 총기를 난사하고 교회에서 나온 뒤 총격을 막기 위해 대응 사격한 주민의 총에 맞았습니다.

이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살아 남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서더랜드 스프링스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임신부와 생후 17개월 아기부터 77세 주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주민/(현지시간 5일) :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느껴집니다. 너무 힘들고 아픕니다.]

CNN은 희생자 26명 중 최소 8명이 한 가족이라며 마을주민의 4%가 이번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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