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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서울 '가족 지도' 바뀐다…대세는 '나홀로족'

입력 2015-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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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앞으로 15년 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개념은 이 때쯤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그 전망이 나왔는데요. 1인 가구, 그리고 1~2명으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지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의 가장 흔한 가정의 모습은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돼 있습니다.

바로 뒤가 나홀로족인 1인 가구이고 부부 가구와 한부모 가구가 뒤를 잇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조만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출산율이 OECD 평균치를 한 참 밑도는 1.19명에 불과한데다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는 2000년만 해도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지만 올해는 크게 줄었고 2030년에는 네 가구 가운데 한 곳꼴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면 1인 가구는 2000년 이후 꾸준히 늘어 2030년에는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를 5%p 차이가 나도록 앞지를 전망입니다.

이런 1인 가구의 증가는 미혼 남녀의 결혼 연령이 나날이 늦어지는데다 이혼·별거가정까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인 가구를 포함해 부부·한부모·조손 가구 등 1~2명으로 구성된 '미니 가정'은
2000년엔 전체의 1/3에 불과했지만 2030년에는 절반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급속한 고령화로 60대 이상 가구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 비해 2030년엔 세 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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