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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혈투 앞둔 안·손·박 "문재인, 내가 꺾겠다"

입력 2017-03-24 16:09

안철수 "패권이 잡으면 무능·부패…본선 함께 치른다 생각"
손학규 "문재인 이겨 패권교체 아닌 국민주권시대 열겠다"
박주선 "패권세력 국정농단 끝낼 것…자강론 안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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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패권이 잡으면 무능·부패…본선 함께 치른다 생각"
손학규 "문재인 이겨 패권교체 아닌 국민주권시대 열겠다"
박주선 "패권세력 국정농단 끝낼 것…자강론 안주 안 돼"

호남혈투 앞둔 안·손·박 "문재인, 내가 꺾겠다"


호남혈투 앞둔 안·손·박 "문재인, 내가 꺾겠다"


호남혈투 앞둔 안·손·박 "문재인, 내가 꺾겠다"


호남 혈투를 하루 앞둔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24일 일제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겠다"며 경선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당원 비중이 높은 국민의당은 사실상 오는 25, 26일 치러지는 광주전남·전북 현장·투표소 투표에서 경선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원인은 박 전 대통령 자체의 문제도 있는데 계파정치 때문"이라며 "계파정치는 끼리끼리 나눠 먹는 것이다. 전국의 많은 인재를 제대로 못 쓰고 계파 내에서 무능한 사람을 써서 대한민국이 이런 지경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에 이어) 다시 다른 계파가 정권을 잡으면 같은 일이 벌어진다. 무능하고 부패할 것"이라며 "한 번 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는 후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문 전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친문계를 우회 비판했다.

그는 이후 원불교 종법사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을 함께 치른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도 이런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경선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나라의 미래를 새롭게 만드는 데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저녁이 있는 삶의 7공화국을 열겠다. 문 전 대표를 이겨 패권교체가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며 "개혁과 변화, 안정의 새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광주는 역사의 시작이자 시대의 이정표였다. 광주에서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들어 올리겠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의 선택이 바로 저 손학규를 뽑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반드시 대연합과 통합, 그리고 집권의 길을 열겠다"며 "박주선이 승리해 집권을 위한 국민의당 전략도 확 바꾸겠다.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창출로 패권세력의 국정농단을 끝내라는 민심을 받들겠다"고 '반문연대' 결집을 통한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고립을 자초하는 '자강론'에만 안주해선 호남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찾을 수 없겠다는 위기의식에 출마했다.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며 "당의 존망이 걸린 문제이므로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도 특정 후보가 아닌 우리 당을 위해 보다 현명하고 소신 있는 결단과 단결을 촉구한다"고 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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