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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에 친박 이학재-비박 김영우 포함

입력 2016-06-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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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에 친박 이학재-비박 김영우 포함


새누리당 비대위에 친박 이학재-비박 김영우 포함


새누리당이 2일 친박계 이학재 의원과 비박계 김영우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와 상임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를 추인할 예정이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대위 인선과 관련, "무엇보다 국민 눈높이에서 당 혁신을 주도할 인사, 위공무사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당 혁신을 충실히 할 인사들"이라며 "당 화합을 이끌어 갈 인사를 인사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희옥 비대위는 우선 계파 안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내부 인사에 친박계와 비박계를 각 한 명씩 안배했고, 절반 가량을 외부 인사로 채웠기 때문이다.

다만 김영우 의원의 경우 친박계가 비토했던 기존 비대위원 중 한명이라는 점에서 이날 무난히 추인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 내부 인사에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됐고, 이학재(3선, 인천 서구갑) 의원과 김영우(3선, 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추가됐다.

이학재 의원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인사이지만 총선 참패 후 비박계 위주로 구성된 새누리당 혁신모임과 뜻을 함께 한 바 있다. 친이계 출신의 비박계 김영우 의원은 김무성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내면서 김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다.

외부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다. 정 전 처장은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광주 서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당시 정 전 처장에 대한 선거 지원유세를 하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한 자리 비어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고 약속하며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와 민세진 동국대 교수는 경제 전문가이다. 오 교수의 경우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을 역임했다. 민세진 교수는 고용복지 분야에 강점을 지닌 경제전문가이다.

임윤선 변호사는 종합편성채널에서 패널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인물로 당은 그가 청년의 시각에서 당 변화를 위한 신선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해 인선했다고 밝혔다.

유병곤 서강대 겸임교수는 국회 사무처 출신으로 사무차장까지 역임한 뒤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을 지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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