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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전 복당은 없다"더니…비대위서 논의?

입력 2016-06-02 08:30 수정 2016-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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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들의 공조에 대응해 제1당 자리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 새누리당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복당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당 문제는 오늘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 소관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복당 문제라는 것은 앞으로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리할 영역이죠.]

이를 놓고 오히려 비대위에서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실제 당내에서는 탈당해 당선된 7명 가운데 5명은 우선 복당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127석으로 더민주보다 4석 많게 됩니다.

"국회의장은 1당이 맡아야 한다"는 더민주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복당이 돼도 상황이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총선 민의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복당이 이뤄져도 협상에 영향을 못 미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당초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공언을 원칙 없이 뒤집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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