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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과 회견 22일 만에 "출마"…당내 반발 확산

입력 2017-08-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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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달 말에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조작 사건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반성하겠다"고 한지 22일 만에 정치일선 복귀를 선언한 겁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생존'을 위해 출마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당 대표가 돼 당을 혁신해서 내년 지방선거 때 성과를 내겠다는 게 안 전 대표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선언은 대선패배 3달 만에 제보조작 사건으로 사과 회견을 한 지는 22일 만입니다.

이 때문에 출마를 만류해온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먼저 의원 12명이 나서 반대성명을 냈습니다.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 새 지도부가 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출마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탈당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자 지도부가 자제를 촉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국민의당 전대의 후보등록은 11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 출마를 확정 지으려는 지지자들과 막아서려는 의원들 사이의 신경전은 최소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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