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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내인사 만나 의견수렴…이르면 내일 출마 표명

입력 2017-08-02 21:30 수정 2017-08-02 21:32

안철수, 이르면 내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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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르면 내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빠르면 내일(3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당내 지도부를 시작으로 초선 의원들까지 만나면서 당권 도전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있는데 출마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는 연이틀 당내 인사들을 만나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2일) 저녁, 당내 초선의원들과 모임을 가진 뒤 곧이어 박지원 전 대표를 만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조언을 듣습니다.

어제는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현직 지도부와 만나 의견을 구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는 오늘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결심한다고 했다"며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은 국민들에게 잊혀졌으면 좋겠고 다음에 복귀하면 좋겠다"며 출마를 만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전 대표 최측근 가운데서도 출마를 만류하는 의견들을 내놓는 인사들이 상당수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은 사실상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 측근은 "당내 안팎에서 출마 요구를 받은 안 전 대표가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르면 내일,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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