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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악의 대통령"…전 일본 대사가 '혐한 책' 출간

입력 2017-05-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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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 12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고, 일본대사까지 역임한 소위 '지한파'라는 '무토' 전 대사가 쓴 책 제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0년 8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주한 일본대사를 지낸 무토 마사토시.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국 국민들이 일본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서자, "한국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일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25일 출간한 책에서는 문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며, "북한 위기의 시기에 한국인은 친북반일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썼습니다.

무토 전 대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획기적이며, 일본 정부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10억 엔을 내놓는 등 노력을 다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성노예는 사실에 반한다며 유엔의 위안부 합의 개정 권고에 맞선 아베 정권의 반론문과 같은 주장입니다.

[우에다 유스케/'도쿄 NO 헤이트' 회원 : 최근 신주쿠에서 혐한 시위가 있었고 경찰이 제지하지도 않았는데 혐한 시위를 더 부추기지 않을까 같은 일본인으로서 걱정됩니다.]

무토 전 대사는 과거 주간지 글에서도 결혼난, 높은 자살률 등 한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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