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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때가 무르익었다"…'평화 헌법' 개정 본격 시동

입력 2017-05-03 09:48 수정 2017-05-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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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한반도 위기를 명분으로 미국과의 군사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때가 무르익었다"며, 내친김에 평화헌법 개정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밤 도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입니다.

고도 1만5000m 이상을 비행하며 미국 본토에서 원격 조정됩니다.

괌 기지에서 파견된 다섯기가 오는 10월까지 대북 경계 감시를 강화합니다.

해상자위대와 칼빈슨 항모 전단의 공동훈련, 무기 사용도 가능한 호위함 이즈모의 미군 함정 보호에 이은 군사공조입니다.

한반도 위기를 자위대 활동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아베 총리는,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헌법 시행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회 헌법심사회에 구체적인 논의도 주문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가 무르익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개헌 국민투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전 일본 총리 :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국민 총의에 기초한 첫번째 헌법을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6번째 전화통화를 하며 한층 밀착된 미일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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