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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까지 '온라인 쇼핑'…멸종위기 동물 버젓이 거래

입력 2015-07-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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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런 피라니아와 같이 우리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외래어종이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인터넷으로 거래되고 있는 동물 중에선 멸종위기 종인 미어캣이나 북극여우도 있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사이트에 피라니아라고 검색어를 넣어봤습니다. 피라니아를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가 여러개 나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는 피라니아가 한 마리에 1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주소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수족관 어항 안에는 피라니아 십여 마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족관 주인 : 피라니아는 잔인한 거 이런 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키우죠. 키우는 건 까다롭지 않아요. 민감한 애들이 아니라서.]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동물 분양 카페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이 버젓이 거래됩니다.

미어캣이나 북극여우를 분양한다는 글이 눈에 띕니다.

가격은 한 마리에 20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입니다.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의회 : 멸종 위기종을 판매 분양할 때 신고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 어종에서 멸종위기 동물까지. 인터넷을 통한 희귀동물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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