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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파 절정, 서울 영하 8℃…낮부터 차츰 누그러져

입력 2020-02-18 07:12 수정 2020-0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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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대관령은 영하 13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체감 온도는 이보다 5도 이상 더 떨어졌습니다. 대설특보는 밤사이 모두 해제됐습니다.

어제 오늘 올 겨울 마지막 한파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곳곳의 빙판길, 오늘 이동하시면서 조심하시고요. 눈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시설물들이 무너지는 사고도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제주도를 끝으로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오늘 아침 6시 45분발 첫 비행기부터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전남과 제주에서만 산발적으로 눈이 날렸고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선 눈이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틀 전부터 쏟아진 폭설로 곳곳에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 84㎝, 강원 홍천 20㎝, 전북 진안 19㎝, 서울은 2㎝가량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도 더 떨어졌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8도 안팎, 대관령은 영하 13도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2도로 추위가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에는 한파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밤사이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아침,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습니다.

특히 다리 위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는 빙판길이 예상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영상 4도, 대전 6도 등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서울이 영상 9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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