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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사드 환경평가 철저히…배치 시간 걸릴 수도"

입력 2017-06-02 20:40 수정 2017-06-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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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일) 백악관을 방문해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사드 보고누락 파문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각 1일 오후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습니다.

정 실장은 최근 한국 사드 발사대 보고누락 파문의 경위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사드에 대한 기본 입장을 설명하며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을 차단한 겁니다.

이에 맥매스터 보좌관은 "설명해줘서 고맙다"면서 이해를 표명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달 하순께 열릴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의 의제에도 합의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양국 글로벌 파트너십 등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정상회담은 '풀 프로그램(full program)'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서는 "제재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면서 조속히 실마리를 찾자"는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가 늦어질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를 좀 더 철저하게 하기 위해선 애초 예상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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