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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방미…"사드 조사, 국내문제" 강조할 듯

입력 2017-06-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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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보고 누락 문제를 최초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박2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해서인데, 결국 사드 얘기도 나눌 수밖에 없을 걸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은 미국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좌관 등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협의하게 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드 관련 보고 누락 진상조사 지시가 도마에 오르면 정 실장은 '국내 문제'라는 점을 최대한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서도 정 실장은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것이(보고 누락 경위 조사가) 국내적 조치고 한·미 동맹관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미에서도 이런 기조에 맞춰 진상조사에 대한 미국 내 우려를 차단할 전망입니다.

한편 정 실장은 출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사드 반입에 대해 나눴던 대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모든 것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 실장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 간 신뢰관계 구축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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