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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파울 전격 석방…관계 개선 신호탄?

입력 2014-10-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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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한 명을 전격 석방했습니다.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경책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북한에 6개월간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이 석방 조치됐습니다.

이로써 북한에 구금된 미국 시민권자는 이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2명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인도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이번 석방은 긍정적인 결정이지만,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가 아직도 수감돼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석방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미국 언론과 정치권은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부터 최근 국제무대에서 고조되는 북한 인권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까지 다양합니다.

경미한 죄질의 미국인을 재판에 넘길 경우 국제 사회의 비난이 커질 걸 우려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파울라 핸콕/CNN 기자 : 북한 입장에선 가장 죄질이 경미한 사람을 풀어준 걸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당장 북미 대화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는 쪽입니다.

비핵화 조치 없인 대화하지 않겠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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