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 '겸손 모드' 뒤엔…대선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

입력 2015-05-25 20: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가 소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여기저기서 물세례를 맞고 다닙니다. 환영받지 못할 장소에 가서 반대파들로부터 야유를 듣고 봉변을 당하기 일쑤인데요. 이런저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통합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계산된, 대선 행보의 일환 아니냐, 이런 말이 많이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틀 전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 공개적 비난을 받은 데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노건호 씨 비판에 대해?) 묻지마. 대답 안한다.]

이틀 전 봉하마을 추도식장에서도 시민들의 항의와 물세례가 이어졌지만 고개를 숙인 채 걷기만 했습니다.

앞서 광주 5.18 전야제에선 물세례를 막는 측근들에게 도리어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지난 17일, 광주) : 가만 있어, 좀 가만 있어.]

5.18 기념식에선 정부가 제창을 못하게 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행보는 대선을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김무성 대표로선) 범보수층은 물론이고, 중도층에게까지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기회일 수 있기 때문에…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위치를 굳히겠다는 정치적인 판단, 고려가 깔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 대표 본인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지난 22일, 헌정회 강연) : 대권, 이것은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고, 저 스스로 대권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대중과의 접촉면을 부쩍 넓히면서 통합을 모토로 한 대선 플랜을 이미 가동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임종주 정치부장과 함께 데스크브리핑에서 한 번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노건호, 김무성 강력 비판…정치권도 온종일 '술렁' 노건호, 김무성 작심 비판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넣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제 스스로 대권자격 없다 생각" 김무성 "국회 특수활동비, 전부 카드로 제한하면 된다" 김무성 "5·18 물세례, 극소수의 과격한 행동…내년에 또 갈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