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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제 스스로 대권자격 없다 생각"

입력 2015-05-22 15:50

"박 대통령, 개혁에 국민 설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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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개혁에 국민 설득 부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제 스스로 대권자격 없다 생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권은 하느님이 주는 것이고 저 스스로는 대권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정책포럼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65세인데 정치 마감을 준비해야 한다"며 "70세 넘어서까지 새로 진입하는 정치인은 절대 할 생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제 스스로 대권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권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당 민주주의를 하고 그만두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때 공천권 행사 안하려고 당대표 되려고 한다고 말해 당선됐다"며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심지어 비례대표도 투명하게 해서 공천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 개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국민들보다 먼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대비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에 주어진 의무"라며 "부족한 사항을 국민들이 느끼다 보니 거기에 대한 불만을 갖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가최고지도자인 대통령께서 이것을 풀어야 한다"며 "미래는 어떤 형태로 다가올 수 있다 하는 위기감을 국민에게 공표하고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걸 대통령이 좀 더 강한 웅변으로 설득해야 하는데 부족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개혁은 미래를 위해서 하는 개혁이며 야당이 여기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야당이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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