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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유죄' 정치권 강타…야 "박, 국민 요구 응답해야"

입력 2015-02-09 20:24 수정 2015-02-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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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결에 대한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재판 결과를 보자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젠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 대변인/새정치민주연합 : 사필귀정입니다. 늦었지만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유죄 판결에 환영 논평을 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특위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신경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기소가 되니까 "재판 결과를 보자"고 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당 대표 시절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했던 김한길 의원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이며, 그나마 다행"이라는 논평을 냈습니다.

새누리당은 짤막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영우 대변인/새누리당 : 국정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치권에서 또다시 지난 대선 결과 전체에 대해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치권에 후속 조치를 주문하는 시민단체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근용 협동사무처장/참여연대 : 민주적 정당성에 흠결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사법적으로 드러난 만큼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밝혀야 합니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2년 넘게 이어져 온 정치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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