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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비슷한 듯 다른…반세기 전 '삼복더위 나기' 풍경

입력 2017-08-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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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도 무더웠습니다.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셨는지요. 반세기 전에 여름을 나던 모습이 공개됐는데 지금과 비슷한 듯 또 달라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뉴스 (1967년) :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많은 피서객들이 강과 바다를 찾아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버립니다.]

반세기 전에도 무더위에는 물놀이만 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사고도 빈번했습니다.

[대한뉴스(1967년) : 대부분은 스무살이 못 된 청소년들로서 헤엄을 잘 못 치거나
수영금지구역까지 깊이 들어갔다가 아깝게 목숨을 빼앗긴 것입니다.]

구조 활동에 나선 남성 경찰의 원피스형 수영복이 눈길을 끕니다.

풍기 문란을 막겠다며 여학생 전용 수영교실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대한뉴스 (1971년) : 여학생들에게 수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가르치고 풍기 문제들을 고려해서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이 여학생 전용 수영 교실은…]

거리에서 얼음을 갈아 파는 빙수나 음료가 인기만점이었지만 뒤탈이 걱정입니다.

[대한뉴스 (1967년) : 길가에서 마구 파는 빙수를 먹으면 이질에 걸리기 쉬우며…]

1970년 시작된 공무원의 여름철 복장 간소화는 10년 뒤 소비 절약 운동으로 정착했습니다.

[대한뉴스 (1980년) : 정부에서부터 시작한 공무원의 간소한 여름 복장 착용 운동은 국영업체나 일반 회사에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기록으로 보는 1950-1990년대 여름나기'는 내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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