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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염을 미술작품으로…'길 위의 계란프라이' 인기

입력 2017-07-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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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오면서 기온이 좀 내려간 중부 지방과 달리 남부 지방은 상당히 더웠습니다. 오늘(28일) 35.4도까지 오른 대구에서는 무더위가 미술 작품에 좋은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아스팔트 위의 달걀이 익었습니다.

라바콘이라고 불리는 교통차단봉도 녹아버렸습니다.

대구의 폭염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들이 미술작품으로 다시 만들어진 겁니다.

작품을 설치한 지 한 달 가량 지났는데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다보니 대구 인증샷 명소가 됐습니다.

[송윤지/경북 영천시 : 대구 친구들이 계란 프라이와 녹아있는 (라바콘) 사진 올려놨길래 한번 보고 싶어서 놀러 와서 사진 찍고 있어요.]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화면을 보다가 펑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8m 높이의 시원한 폭포 안으로 들어가면 끝없이 아래를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노약자나 임신부는 주의하라는 안내문까지 있습니다.

더위를 날려줄 오싹함을 주기위한 전시회 입니다.

[문혜인/대구 상인동 : (폭포) 아래서 노는 느낌도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 것처럼 떨어지는 것 같아 무섭기도 해요.]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대구에서 미술작품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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