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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도 금…"알리·펠레같은 위대한 선수 되고싶다"

입력 2016-08-19 20:43 수정 2016-08-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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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위대한 질주가 오늘(19일)도 계속됐습니다. 리우 올림픽 100m에 이어 200m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는데요. 볼트는 자신을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축구 황제 펠레와 견줬습니다.

리우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볼트 200m도 금…"알리·펠레같은 위대한 선수 되고싶다"

[기자]

익살스런 삼바춤을 추며 출발선에 선 볼트.

출발 총성이 울리자 지구상 가장 빠른 사나이로 변신했습니다.

초반 곡선주로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더니, 직선 주로에선 속도를 더 높이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 자신이 뛰었던 6번 레인에 몸을 낮춰 키스하고 번개 세리머니로 사상 첫 200m 올림픽 3연패를 자축합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트랙이 젖어 3번의 올림픽 중 가장 느린 19초78의 기록에 그친 게 아쉬웠습니다.

서른살 볼트는 "이제 나도 늙은 것 같다"고 말했지만, 육상 스타, 그 이상을 꿈꾸는 야심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나는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합니다.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축구의 펠레와 같은 전설의 반열에 오르고 싶습니다.]

올림픽 육상 최초의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볼트는 내일 400m 계주에서 위대한 스프린터로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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