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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로 본 뉴욕담판 무게…마주앉은 북미 '핵심 전략통'

입력 2018-06-01 20:36 수정 2018-06-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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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담판에는 북한과 미국에서 4명씩 참석했습니다. 그 면면을 보니 외교나 안보 전략에서 모두 핵심 엘리트들입니다. 자리의 무게를 실감하게 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 옆에 앉은 이는 앤드루 김 미 CIA 코리아센터장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센터장은 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의 측근으로 그동안 북측과 실무협상을 이끌어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두 차례 방북에도 모두 동행했습니다.

맞은편 김영철 부위원장 옆에 앉은 것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입니다.

북한의 대남전략을 총괄하는 통전부에서 정책과 기획을 총괄하는 엘리트입니다.

평창 올림픽 때는 '007가방'을 들고 김여정 제1부부장을 '그림자 보좌'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욕의 협상 테이블에는 북·미 양측의 외교라인 핵심도 참석했습니다.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직무대행은 1990년부터 줄곧 미국과 핵 관련 협상에서 실무를 맡아왔습니다.

최 국장의 상대격인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은 미 국무부에서 몇 안 되는 '한반도 전문가'로 꼽힙니다.

자리가 자리다 보니 양측의 통역도 그동안 북·미 정상의 통역을 맡아온 최고 전문가들이 맡았습니다.

북·미 외교전략 엘리트들이 이처럼 총출동한 결과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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