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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선정 눈 앞…'스텔스' 기능 여전히 논란

입력 2013-09-13 21:50 수정 2013-09-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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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러니까 반대 이유는 차기 전투기에 가장 중요한 스텔스 기능이 부족하다는 건데요, 최종 기종 선정을 코 앞에 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이 스텔스 문제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스텔스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신기술을 말합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라면 북한의 레이더 망을 피해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군사 강국들이 앞다퉈 고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동북아 군사 지형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20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빠르면 2018년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차세대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이 강점인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차세대 전투기로 확실시 되는 미국 보잉사의 F-15SE의 경우 스텔스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1960년대 후반에 개발된 기종의 개량형으로 기체 표면에 스텔스 기능이 있는 특수 페인트를 칠한 뒤 무기를 안으로 집어넣고 최신 레이더를 장착한 수준에 그쳤다는 겁니다.

논란이 거세지만 차세대 전투기는 예정대로 추석 이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현재 평가를 포함한 모든 절차를 다 마쳤습니다. 지금은 최종 결정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방추위를 통해서 기종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F-15SE이 최종 선정된다 해도 종합평가 점수에서 가격 문제로 이미 탈락한 다른 두 기종보다 점수가 낮을 경우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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