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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기전투기 사업, 재검토 필요"

입력 2013-09-13 10:52 수정 2013-09-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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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기전투기 사업, 재검토 필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3일 "차기전투기(FX)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필요한 무기를 도입해야 하는데 사업추진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구세대 무기를 도입한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임무수행능력, 군 운용적합성, 수명주기비용, 경제적 기술적 편익의 4개 평가 항목 중 오직 경제적 항목에 의해서만 기종이 결정되는 꼴"이라며 "결과적으로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해 60~70년대 개발한 전투기의 파생형을 도입할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향후 5~7년 내에 주변국들은 스텔스기를 운용하는데 우리만 비(非)스텔스기를 운용하게 된다면 항공전력의 열세가 예상되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전쟁 억지력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며 "미래 국가안위를 위해 제대로 된 첨단 무기체계를 도입해야 하고, 차기전투기 사업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 재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4개 평가 항목 종합평가에 의한 최적 기종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차기 전투기 도입 예산이 부족하고 예산증액이 어렵다면 예산범위 내에서 1차 구입을 하고 잔여분은 추후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과거 공군의 1~2차 FX사업처럼 도입 대수를 나누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입장발표를 위해 예비역 공군 소장인 고덕천 항공우주정책연구원장·정표수 연세대 항공전략연구원 부원장 등 안보·전략·국방·항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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