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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미국서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감염 급증세"

입력 2020-09-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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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석달 동안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습니다.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감염자와 입원자, 사망자 모두 두 세배 더 많습니다.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통념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미국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자나 입원자 등이 전체 통계와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어제(31일) 보도했습니다.

그 근거로 미국 소아과학회가 내놓은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석 달 동안, 미국의 전체 감염자는 270% 증가했습니다.

반면 10대 이하 어린이 증가율은 720%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입원자와 사망자의 증가율도 어린이가 더 높았습니다.

전체 입원자 증가율은 122%, 어린이 입원자는 356%였습니다.

사망자도 전체 연령에서 115% 늘어나는 동안, 어린이는 229% 증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많은 주가 정확한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때문에 유소아나 10대 등 구체적인 연령별 차이까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난 5월 20일 5%에 불과했던 미성년 감염자 비중이 3개월 뒤 9%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코로나19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 흑인과 라틴계 아이가 상태가 악화돼 입원할 확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보다 지금 더 빠른 속도로 미성년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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