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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34표' 탄핵안 압도적 가결…새로운 역사를 쓰다

입력 2016-12-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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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있지만 오늘(9일) 탄핵찬성표가 워낙 많이 나와서 박 대통령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야권과 시민단체에선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1부는 탄핵관련 주요소식을 전해드리고 2부는 유시민 작가와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10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 입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총투표수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써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아슬아슬할 수도 있다던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압도적인 표차의 가결입니다.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의 찬성입니다.

야 3당과 무소속 의원을 모두 합하면 172명.

이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새누리당 의원 62명이 찬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8명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고, 표결 과정에서 충돌이나 소란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 권한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보낸 탄핵소추의결서가 송달된 순간 정지됐습니다.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3년 10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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