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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회 화성-14형 규탄 결의안 비난…"혹독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7-07-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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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우리 국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며칠 전 괴뢰국회 나부랭이들이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의 시험발사를 걸고 드는 극악한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라는 것을 조작해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남조선에서 '국회'라는 것이 생겨서 오늘까지 한 일이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 위업에 도움을 준 것은 하나도 없이 북남(남북)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남조선사회에 동족에 대한 적대 분위기를 고취한 것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괴뢰국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놀음은 가물에 도랑 치는 격의 헛수고일 뿐"이라며 "괴뢰국회는 동족의 정당한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조치를 마구 걸고 드는 도발 행위를 서슴없이 일삼음으로써 역사에 또 하나의 수치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고 불신과 대결의 장벽만 쌓는 이따위 반통일적인 '국회'는 누구에게도 필요 없다"면서 "이번에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와 자위적 조치에 감히 도전해 나선 괴뢰국회는 그 대가를 가장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우리 국회는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 행위가 종국에는 김정은 정권의 파탄과 영구 소멸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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