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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회분 사전판매 아스트라제네카, '신뢰성' 도마에

입력 2020-11-27 20:27 수정 2020-11-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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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신뢰 문제'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승인받기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또 우리나라에도 보급될 가능성이 큰 백신인데요. 추가로 임상시험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우선 이번 크리스마스 전후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전 세계에 32억 회분 이상 팔렸습니다.

각종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선판매량이 지금까지 가장 많습니다.

세계 각국이 구매를 확정한 백신 전체 양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기업과도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에서도 보급될 가능성이 큰 백신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면서 각종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면역 효과가 90%를 보였을 땐 연구진이 실수로 백신 복용량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경우였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나온 확진자 중 백신과 가짜 약 대상이 각각 몇 명이었는지 등 핵심정보를 누락했고 고령층이 없었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당장 미국을 비롯한 각국 규제당국에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추가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전후로 출시하겠단 계획엔 차질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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