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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 '0대46' 대패 굴욕…축구 경기 맞나요?

입력 2015-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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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크로네시아라는 작은 섬나라가 국제축구계에서 연일 화제입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너무 큰 점수차로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미크로네시아, '0대46' 대패 굴욕…축구 경기 맞나요?
[기자]

바다 위에 흩뿌려진 섬들과 형형색색의 산호초, 미크로네시아는 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의 섬나라입니다.

낭만적 풍경도 화제를 축구로 돌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미크로네시아는 요즘 내년 리우올림픽 축구 오세아니아 예선을 겸하는 퍼시픽게임에 출전 중인데, 지난 3일 타히티전 0대30 패배를 시작으로, 5일엔 피지에 0대38로 졌고, 어제(7일)는 바누아투에게 0대 46으로 무릎꿇었습니다.

2분에 한 골인 셈인데, 핸드볼도 모자라 차라리 농구스코어입니다.

인구 11만에서 뽑은 대표선수 대부분이 국제대회 출전차 살던 섬을 떠난 게 처음이거나, 11명이 뛰는 경기를 처음 해봤습니다.

게다가 상대한 세 팀 중 FIFA랭킹 200위로 최하위인 바누아투는, 앞서 경기한 팀들에게 골득실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종료 때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종전 최다점수차 기록은 2001년 호주와 미국령 사모아전에서 나온 31대0. 실력차를 열정만으로 극복하기에, FIFA랭킹 182위 타히티와 195위 피지, 200위 바누아투. 미크로네시아에겐 너무도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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