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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36.6도, 전남 올 첫 폭염주의보…내일도 '무더위'

입력 2017-05-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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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5월인데 땡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의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랐고, 전남 일부 지역에는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땡볕 때문에 차가운 얼음 음료나 양산은 필수입니다.

공원 한켠에서는 벌써 물을 뿌리기 시작했지만 더위가 가시는 것도 그 때뿐입니다.

[송재명/대전 둔산동 : 대구가 맨날 덥다 덥다 하더니, 진짜 왔는데 너무 더워요. 슬러시를 먹어도 너무 돌아다니기 힘든 것 같아요.]

오늘(29일) 대구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9도, 경북 구미와 안동 등도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경남 밀양 등 역대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한 지역도 나타났습니다.

영남에 이어 전남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데는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높은 일사량도 한 몫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같은 이유로 낮 최고기온 서울 28도, 대구 33도, 광주 32도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오후부터 중부 지방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는데, 내일 오전까지 중부와 남부 지방의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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