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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향에 살구 맛 과일…'새콜달콤' 플럼코트 첫 선

입력 2016-06-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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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두 향에 살구 맛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품종 개량을 넘어 국내 기술로 새로 만든 과일, 플럼코트 얘기입니다. 플럼코트가 올해 농가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기후 변화, 또 해외 과일 수입 급증이라는 이중고에 탈출구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가지마다 노랗고 불그스레한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겉모양은 살구같아 보이지만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신품종 과일인 '플럼코트'입니다.

살구의 단맛과 자두의 신맛이 섞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크기는 살구보다 크고 당도가 훨씬 뛰어납니다.

[박재국/재배농민 : 살구보다 병해충에 강해서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도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플럼코트는 농진청의 육종사업을 통해 지난 2011년 개발을 마치고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현재 150ha까지 재배면적이 늘었는데 올해 첫 대량 출하가 되기 시작해 일반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특히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배를 대체할 작목으로 평가되면서 전남 나주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남은영/농촌진흥청 연구사 :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또한 항산화 물질과 같은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플럼코트'는 우리 기후와 토양에 맞는 과일이어서 수입 농산물에 맞설 대체작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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