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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분뇨, 이틀이면 고체연료로…기간 단축 기술 개발

입력 2016-05-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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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슷하지만 또 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소의 분뇨를 간단하고도 빠른 시간 안에 고체 연료로 변신시키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젖소와 한우 2백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하루 2~3톤 가량의 분뇨가 배출됩니다.

발효된 소 분뇨는 한때 퇴비로 인기가 좋았지만 수요가 줄면서 지금은 버릴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심재원/축산농민 : 주위 주민들도 냄새 때문에 많이 싫어하시고 분뇨처리 때문에 고충이 많습니다.]

축산 분뇨를 단 이틀만에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길게는 두 달이 걸렸던 기존 방식에 비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아진 겁니다.

축사에서 수거한 소의 분뇨는 가공과정을 거치면 이처럼 지름 1-2cm 크기의 냄새가 적고 사용하기 편한 고체연료로 재탄생됩니다.

분뇨를 압착해 수분을 없애는 방식으로 시설비용은 30%정도 저렴해졌습니다.

발열량도 kg당 3천1백kcal가 넘어 무연탄의 70%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정광화 농업연구사/국립축산과학원 : 각종 환경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자원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처치곤란한 애물단지로 취급받던 소의 분뇨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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