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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행복한 공원? 현실은 술판·노래…소음에 몸살

입력 2016-05-28 21:03 수정 2016-10-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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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바로 앞에 공원이 있으면 일단은 부럽다는 생각이 드시죠. 하지만 밤낮 없는 소음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홍지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잔디에 앉아 술을 마시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스피커를 틀어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평범한 공원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불과 20m 떨어진 곳엔 아파트가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고가) 하루에 10건씩 이상씩 떨어진다고 봐야죠, 특히 야간에. 따로 있다고 서울시 관리 주체가.]

[서울시 단속 요원 : 따로 벌금을 떼고 그렇겐 안 해요. (정숙을) 권할 뿐이지. 민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단속을 하고 그런 건 안 해요.]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보입니다.

밤이 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남아있습니다.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술판이 벌어집니다. 창문을 열고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정윤/경의선 숲길공원 인근 거주자 : 새벽 자정 넘은 시간에 취객 분들 소리 지르면서 그럴 땐 자다가 깨 소리가 들릴 정도고요.]

심한 소음을 내면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제대로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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